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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이 통제되자 난민들이 자신의 입술을 꿰맸다(동영상)

  • 김병철
  • 입력 2015.11.24 10:00
  • 수정 2015.11.25 13:47
Iranian Migrants Sew Their Mouths Shut In Protest

Migrants sew their mouths shut in protest, stuck an international border

Posted by NowThis on Monday, November 23, 2015

130명이 사망한 프랑스 파리 테러가 일어나자, 유럽 국가들이 난민의 이동을 더욱 통제하기 시작했다.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선 4일 동안 발이 묶인 일부 난민들이 입술을 꿰매는 행위로 항의하고 나섰다. 곡기를 끊겠다는 의미의 단식 투쟁이다.

AP에 따르면 최소 6명의 이란 난민들이 자신들의 입술을 꿰매고 서유럽행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부분 이란, 모로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의 난민 수 백명과 국경에 막혀 있다.

파리 테러 후인 지난주 슬로베니아는 내전 중인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난민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고, 다른 유럽 국가들도 재빨리 이 정책을 따랐다. 다른 국가의 경제적 난민은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입술을 꿰맨 이중 한 명인 하미드(34세·이라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돌아갈 수 없다. 돌아간다면 교수형을 당할 것이다. 자유가 있는 나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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