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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다(사진)

알렉시스 보로비악(Alexis Boroviak)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15세 소녀다. 지난 11월 초, 그녀가 실종된 후 아버지와 지역 주민들은 알렉시를 찾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마을에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는 알렉시스를 찾으러 다녔고, 그녀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어요. 그때 니콜라스 케이지가 마을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거죠.” 알렉시스를 함께 찾아다닌 지역 단체 ‘가디언 엔젤스’의 아로요 주니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세트장으로 들어가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들어오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사진을 찍었죠. 알렉시스의 아빠와 니콜라스 케이지가 함께 전단지를 들고 있는 사진을요.”

‘FOX 8’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오하이오 주 로레인 카운티에 있었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새 영화 ‘Dog Eat Dog’을 촬영 중이었다.

알렉시스가 실종된 건, 지난 11월 8일이었다. 당시 그녀는 집에서 키우는 개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고 한다. 이후 가족들은 개를 발견했지만, 알렉시스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블룩클린 경찰서는 “현재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몇몇 단서들을 볼 때, 알렉시스는 스스로 집에서 도망치려고 계획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렉시스가 원래 가출을 자주하던 소녀인 건 아니다. 아로요는 최근 알렉시스에게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2년 전, 알렉시스의 가족 중 한 사람이 자살했어요. 그리고 약 2달 전에는 알렉시스의 남자친구가 살해당했죠.”

알렉시스가 사라진 이후, 그녀를 보았다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핸드폰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SNS에 로그인하지도 않았다. 아로요는 그동안 알렉시스의 가족들이 실종된 딸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게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들이 니콜라스 케이지를 찾아간 이유 또한 딸의 얼굴을 더 많이 알려서 더 많은 사람의 제보를 받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은 알렉시스가 그냥 도망갔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도망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니잖아요. 여기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토레도에서는 장기 밀매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11살에서 14살의 아이들이 그 때문에 실종되는 일이 벌어지죠. 알렉시스도 위험에 빠져 있을지 모릅니다.”

또한 그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우리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죠. 그리고 꼭 알렉시스를 찾기를 바란다며 행운을 빌겠다고도 했어요.”

 

허핑턴포스트US의 Nicolas Cage Helps Raise Awareness About Missing Ohio Tee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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