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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과 쌍둥이처럼 닮은 외계행성을 발견하다

금성과 비슷한 외계의 세계가 발견됐다. GJ 1132b라는 이름의 이 행성은 지구에서 불과 39광년밖에 떨어지지 않은 데다 지구와 크기가 매우 비슷하다. 과학자들이 더 집중적으로 관측하기도 쉬운 거리다.

"태양계 밖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중요한 행성"으로 평가되는 이 행성을 발견한 것은 재커리 버타-톰슨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다. 이들은 칠레의 천문관측소에서 지난 5월 이 행성을 발견했다.

바위와 철로 형성된 이 행성은 태양의 1/5 크기인 적색 왜성 GJ 1132를 1.6일에 한 바퀴씩 돈다. 이 적색 왜성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깝기 때문에 온도는 섭씨로 232도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대기가 완전히 증발할 정도로 뜨거운 것은 아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데이비드 샤르본노 교수는 "지구보다는 뜨거워서 물은 존재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이산화탄소와 질소로 구성된 대기를 남겨두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온도는 높은 금성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사르본느는 "화성, 금성, 지구와 비슷한 사이즈에 돌로 구성되어 있는 행성을 태양계 외에서 찾은 건 처음이다. 게다가 매우 가깝기도 하므로 앞으로 이 행성의 대기를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허핑턴포스트에 말했다.

버타-톰슨 교수는 성명을 통해 ""이 뜨거운 행성에 수십억 년 이상 대기가 존재했다면 그것은 궁극적으로 생명이 존재할 만한 온도의 행성을 연구하는 데에도 좋은 징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11월 11일 네이처에 실렸다.

허핑턴포스트US의 Venus-Like Planet Sheds New Light On Alien Atmospher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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