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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타조 사이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화석화된 깃털이 발견됐다(사진)

최근 발견된 보존된 꼬리 깃털과 부드러운 조직에 기반한 오르니토미무스의 일러스트레이션

공룡과 현대의 새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꼬리 깃털이 발견되어 과학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09년에 캐나다 앨버타 주 남서부의 황무지에서 오르니토미무스의 잘 보존된 두개골 일부와 희귀한 부드러운 조직, 화석화된 깃털이 발견되었다. 10월 28일에 백악기 연구 저널에 깃털의 모양과 용도를 밝히는 분석 결과가 실렸다.

“새와 수각아목 공룡들의 조상이 같다는 건 최소 15년 전에 밝혀졌다. 하지만 우리는 날지 않았음이 확실한 공룡인 오르니토미무스에게 기본적으로 새와 같은 구조와 구성 요소를 가진 깃털이 있었다는 건 몰랐다. 이 표본에서는 유사성이 더욱 크고, 이는 현대 새의 깃털이 비행보다도 먼저 진화해왔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 진행자인 앨버타 대학교 순고생물학 부교수 알렉산더 울프 박사가 허핑턴 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주사형 전자 현미경(SEM)으로 깃털을 분석하며 케라틴 구조를 면밀히 살폈다. 패턴이 타조의 깃털과 아주 비슷했으며, 오르니토미무스의 대퇴골 중간 부분 아래에는 깃털이 없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연구자들은 공룡의 깃털이 오늘날 타조의 깃털과 마찬가지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 결론내렸다.

“놀라운 것은 타조가 똑같은 깃털 패턴을 가지고 있고, 그걸 사용해 아주 효율적으로 체온을 조절한다는 사실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앨버타 대학교 고생물학 대학원생인 아론 밴 데어 레스트가 허핑턴 포스트에 말했다.

“이는 오르니토미무스는 현대의 새들과 똑같은 체온 조절 방식을 사용했고, 효율성도 아마 새에 못지 않았으리라는 점을 의미한다. 이 방식이 새의 선조들에서 이렇게 일찍부터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타조와 에뮤 등 땅에 사는 큰 새들의 체온 조절의 진화에 대해 중요한 사시점을 얻는다.”

오르니토미무스는 움직임이 빠른 수각아목 공룡으로, 꼬리와 목이 길고 작은 머리에는 부리가 달려 있었다. 약 6,600만 내지 1억 년 전인 백악기 후기에 서반구에 서식했다.

최근 분석된 두개골은 이제까지 발견된 단 세 개뿐인 깃털 달린 오르니토미무스의 두개골 중 하나이며, “세계 최고급이다”라고 밴 데어 레스트는 말한다.

허핑턴포스트US의 Fossilized Feathers Reveal Similarity Between Dinosaur And Ostrich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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