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무너진다. 플로리다의 도로 한복판에 개 한 마리가 마치 도로에 배가 붙은 마냥 누워 있다. 녀석의 주인이 트럭에 치여 죽은 자리다. 증인에 의하면 개는 사고 이후 주인의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This dog was found lying down for hours at the spot where his owner was killed by a truck. https://t.co/lpGHTlcPxSpic.twitter.com/9xLRV2NhEI
— New York Daily News (@NYDailyNews) October 24, 2015
플로리다 잭슨빌에 사는 42세의 켈리 블랙 씨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개 파코를 산책시키다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고 퍼스트 코스트 뉴스가 밝혔다.
Family: Kelly & Paco were inseparable. Paco was by her side when she died & stayed here, alone, after @ActionNewsJaxpic.twitter.com/gaXSIWmAz0
— Russell Colburn (@RussellANjax) October 23, 2015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파코는 주인의 옆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WFOX에 따르면 파코는 "고개를 숙인 채 주인의 몸이 하얀 가운으로 덮이는 중에도 참을성 있게 기다렸고, 자기 주변에 경찰 통제선을 치는 경찰들을 바라봤다"고 한다.
SAD. Neighbors believe woman was walking her dog. This one has been lying down, alone near crash scene for some time pic.twitter.com/f7vADgVIMS
— Russell Colburn (@RussellANjax) October 23, 2015
액션 뉴스 잭스에 따르면 파코는 이후 블랙의 가족들이 데리러 올 때까지 주변에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의 가족들은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코와 주인이 '떼어놓을 수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Dog Refuses To Leave Owner's Side After She Was Killed In Hit-And-Run'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