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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깜짝 방문

  • 허완
  • 입력 2015.10.21 05:3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유혈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을 20일 깜짝 방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예루살렘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동하고 나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팔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어떤 사회도 공포 속에서 살 수는 없다"며 "내 방문은 이-팔 간 폭력 사태가 악화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 경고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AP) 수반과 잇따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반 총장의 방문은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최근 잇단 흉기 공격과 보복 총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날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 남부 헤브론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 군인을 흉기로 찌르려고 시도하다 사살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지대에서도 이날 오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아흐메드 알세르히(27)가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주 아바스 수반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팔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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