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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크레용을 아름답게 재활용하는 남자(사진)

ⓒGettyImageskorea

크레용 이니셔티브(THE CRAYON INITIATIVE)는 사람들이 쓰다버린 크레용을 재활용하는 곳이다. ‘매셔블’의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를 만든 브라이언 웨어(Bryan Ware)는 지난 2011년, 아이들과 함께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크레용의 재활용’이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레스토랑 측은 어린 손님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도록 테이블에 크레용과 종이를 비치했는데, 웨어는 아이들이 쓰다가 남기고 간 크레용이 이후 어떻게 쓰여질 지 궁금했다고 한다.

“웨이터가 그러더군요. 여러번 사용된 크레용은 폐기되고, 새로운 크레용으로 교체된다고요. 그때 생각했어요. 이 크레용들을 정말 크레용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주면 어떨까?”

이후 ‘크레용 이니셔티브’란 단체를 조직한 그는 여러 학교와 식당에서 크레용을 기부받은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를 아름답게 재활용하는 중이다. 먼저 재가공의 과정은 아래와 같다.

먼저 크레용을 색깔별로 분리해 종이를 벗긴다.

한데 모인 크레용을 녹여서 액체로 만든다.

이 액체를 특수제작된 틀에 붓고 굳힌다.

아이들이 더 쉽게 잡고 그릴 수 있도록 일반 크레용보다는 더 크게 만든다고 한다.

아래는 재활용된 크레용들이다.

그리고 새로 제작된 크레용을 예쁘게 포장한 후,

아동병원 아이들에게 갖다준다. 물론 돈을 받지 않는다.

브라이언 웨어는 “이 크레용이 병원의 아이들에게 단 10분이라도 병원생활에서 탈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죠.” 크레용 이니셔티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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