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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 단체의 몰래 카메라 영상이 치킨 맥너겟의 ‘충격적인 비밀'을 밝혔다(동영상)

닭들을 잔인하게 구타하고, 밟아 죽이고,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어가도록 방치한다. Mercy For Animals에 의하면 이것이 맥도날드의 치킨 맥너겟에 숨은 ‘충격적인 비밀’이다.

8월 26일, MFA는 이 충격적인 몰래 카메라 영상을 발표하며 이것이 맥도날드에 닭고기를 공급하는 곳에서 닭을 학대하는 관행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테네시 주 듀크덤에 위치한 T&S 농장을 수사한 결과 "닭 구타, 더러운 헛간에 과도한 개체수 사육, 임시로 만든 곤봉 끝에 못을 달아 찔러죽이기, 수의사의 적절한 치료없이 고통스럽게 천천히 죽어가도록 내버려두기 등 동물들에 대한 끔찍한 잔인함이 노출되었다"고 MFA는 발표했다.

또한 AP는 "이 농장에서는 맥도날드 치킨 맥너겟, 맥치킨 샌드위치, 치킨 필레 그릴 구이와 튀김에 사용하는 닭고기를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바로 아래 영상이다.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주의할 것.

이 영상으로 인해 맥도날드와 맥도날드에 납품하는 타이슨 푸드가 T&S 농장과의 거래를 끊었다고 한다. 위클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서도 수사를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동물의 안녕은 우리 회사의 우선 순위에 속하며, 우리는 이 영상에 나오는 것과 같이 동물에게 용납할 수 없는 대우를 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 우리 동물 복지 팀이 수사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는 이 농장과의 닭고기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타이슨의 대변인이 한 말이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발표해 타이슨의 결정을 지지하며 수사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맥도날드는 ‘농장 수준에서 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 농장에서는 아직 이 혐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MFA는 T&S에서 목격한 학대는 결코 특이한 사례가 아니라고 전했다. 월마트의 돼지고기 납품처, 캘리포니아 오리 농장, 맥도날드 달걀 납품처 등에서도 과거에 이와 비슷한 위장 수사를 수십 번 진행했다고 한다.

수사 책임자 맷 라이스는 수사관들은 어떤 공장식 축산 농장에 가도 늘 ‘충격과 공포를 주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종류의 동물 학대는 유축 농업 산업계에 횡행하고 있다.” 라이스가 AP통신에 한 말이다.

올해 맥도날드는 미국 지점에서 특정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의 사용을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공보건에 있어 이건 정말 게임 체인저이다.” 퓨 공익신탁의 항생제 반대 프로젝트의 게일 핸슨이 3월에 로이터에 한 말이다.

MFA는 '맥도날드의 잔인함'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맥도날드의 여러 가지 혐의를 자세히 알리고 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Hidden-Camera Video By Mercy For Animals Reveals Chicken McNuggets' ‘Disturbing Secr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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