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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내 지지율 또 1위 지켰다...

  • 허완
  • 입력 2015.07.27 05:42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 rally and picnic, Saturday, July 25, 2015, in Oskaloosa, Iowa. (AP Photo/Charlie Neibergall)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at a rally and picnic, Saturday, July 25, 2015, in Oskaloosa, Iowa. (AP Photo/Charlie Neibergall) ⓒASSOCIATED PRESS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잇따른 막말과 기행에도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2개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특히 먼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치르는 뉴햄프셔 주 등 주요 지역에서 다른 유력 경선 주자와 격차를 나타냈다.

NBC방송·마리스트의 뉴햄프셔·아이오와 주 공화당 지지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는 뉴햄프셔에서 지지율 21%로 2위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7%포인트 앞섰다.

그는 아이오와에서는 17%를 얻어 선두인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19%)를 2%포인트 차이로 뒤쫓았다.

트럼프는 CNN·ORC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8%로 부시 전 주지사(15%)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 대부분 트럼프가 끝까지 경선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부시 전 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2%의 응답자는 트럼프가 결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뽑힐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트럼프는 CNN 시사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 전화 인터뷰에서 "유권자의 호응이 어떤 정도인지를 알기에 난 그리 놀라지 않는다"며 "우린 최대한으로 많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고로 열렬한 환영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베트남 전쟁영웅 전력을 폄하해 다른 경선 주자들의 공분을 산 이후에 처음 발표된 것이다.

그가 멕시코 이민자를 범죄인과 성폭행범으로 매도한 막말을 둘러싼 논란은 트럼프를 공화당 내에서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 머물기를 바라는 유권자는 백인 개신교 신자의 58%, 보수층의 58%, 티파티 지지자의 57%에 이르는 것으로 CNN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CNN/ORC poll: GOP voters want more Trump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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