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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 시리아 접경 마을에서 폭탄테러, 20여명 사망

  • 박수진
  • 입력 2015.07.20 16:45
  • 수정 2015.07.20 16:49
Turkish soldiers walk to their position on the Turkish side of the border in Suruc, Turkey, Friday, June 26, 2015, near the Syrian town of Ayn al-Arab or Kobani. Kurdish fighters have besieged Islamic State members who entered Kobani, activists said Friday adding that two days of fighting have left more than 100 civilians dead.  (AP Photo)
Turkish soldiers walk to their position on the Turkish side of the border in Suruc, Turkey, Friday, June 26, 2015, near the Syrian town of Ayn al-Arab or Kobani. Kurdish fighters have besieged Islamic State members who entered Kobani, activists said Friday adding that two days of fighting have left more than 100 civilians dead. (AP Photo) ⓒASSOCIATED PRESS

사진: 7월 20일 테러가 발생한 수루치 마을에서 지난 6월 26일, 터키 군인들이 정렬하는 모습. 이날 수루치와 국경이 맞닿은 터키의 코바치에서는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터키 남부의 시리아와 접경한 마을인 수루치에서 20일 오전 11시45분(현지시간)께 대규모 폭탄 공격이 발생해 2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터키 도안통신 등에 따르면 샨르우르파주 수루치의 아마라 문화원에서 열린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행사 도중 폭탄이 터졌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목격자는 "시리아 코바니를 재건하기 위해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는 도중 사람들 가운데서 폭발이 일어났다"며 "자살폭탄테러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당국은 아직 이날 사고의 원인이나 폭탄테러 가능성 등에 대해서 발표하지 않았으나 터키 언론들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SGDF는 최근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를 재건하기 위해 코바니로 가겠다며 회원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사상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로 이스탄불 등지에서 출발해 전날 이 문화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루치는 코바니와 접경한 마을로 IS 조직원들은 지난달 코바니의 터키 접경 지역에서 차량폭탄테러를 시작으로 코바니를 습격해 민간인 200여명을 학살한 바 있다.

터키 도안통신이 보도한 사고현장 영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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