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가혹 행위를 당했던 대학원생 피해자가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더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밝혔다.
2010년부터 해당 교수의 일을 해왔다는 피해자는 그동안 '몰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자살을 생각하며 마포대교에 갔다가 친구 덕분에 돌아온 적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앞서 보도됐던 '야구방망이 폭행', '슬리퍼 따귀 폭행'은 일상적인 일이었으며,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고 인분을 먹인 것도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심지어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라는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인분을 먹이는 '체벌'을 하게 된 경위도 충격적이다. 피해자는 SBS전망대의 관련 질문에, "하도 야구 방망이로 맞다 보니까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돼 더이상 때릴 수 없자 가해자들이 대체적인 수단으로 생각한 것이 인분이었다고 답했다.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실질적으로 하루 24시간 감금되다시피 생활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현재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교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피해자(29)에게 욕설을 하며 호신용 가스분사기를 얼굴에 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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