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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영업자 67% "성소수자 고객 차별 안 돼"

Laurin Locke, 24, right, and her partner Tiffany Brosh, 26, display their marriage license as Hinds County Circuit Clerk Barbara Dunn, center, joins them, Monday, June 29, 2015, in Jackson, Miss. The couple were able to marry after Attorney General Jim Hood emailed the state's 82 circuit clerks saying he would not take
Laurin Locke, 24, right, and her partner Tiffany Brosh, 26, display their marriage license as Hinds County Circuit Clerk Barbara Dunn, center, joins them, Monday, June 29, 2015, in Jackson, Miss. The couple were able to marry after Attorney General Jim Hood emailed the state's 82 circuit clerks saying he would not take ⓒASSOCIATED PRESS

미국의 다수 중소 자영업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성소수자(LGBTs) 고객을 차별 대우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자영업자 단체인 '스몰비즈니스 머저리티'(SBM)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 자영업자 500명 중 3분의 2는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 55%는 동성 커플의 결혼과 관련한 서비스를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응답자의 3분의 2는 실제 자신의 영업장에서 성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 연방대법원의 동성 결혼 합헌 결정이 나오기 두 달 전인 지난 4월 말 이뤄졌다.

앞서 4월 초 인디애나 주에서는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종교자유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80%는 호텔이나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 연방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이유로 피고용자나 지원자를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81%가 찬성했다.

현재 연방법은 고용 차별 금지 조항에 성별, 나이, 인종, 종교, 장애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7%는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혔으며, 민주당 지지자는 33%,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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