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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363만쌍 갈라서..."이혼소송 절반이상이 불륜

  • 강병진
  • 입력 2015.07.05 13:32
  • 수정 2015.07.05 13:34
ⓒGettyImageskorea

중국에서 작년에 363만7천쌍의 부부가 이혼하는 등 2003년 이후 12년째 이혼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5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사회서비스발전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5만5천여쌍이 갈라선 베이징(北京)이 1위를 차지했고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신문은 중국에서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우선 2003년 중국 국무원이 혼인등기조례를 간소화해 이혼수속이 손쉬워진 것이 첫번째 원인으로 꼽혔다.

또 2013년 3월 국무원이 부동산 양도차액의 20%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규정을 도입함에 따라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법적으로 갈라서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루밍성(盧明生) 변호사는 또 "사회의 변화속도가 빠르고 사회적 관념이 변화돼 결혼의 신성함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조금만 (성격 등이) 맞지 않으면 바로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분석했다.

루 변호사는 또 "이혼소송 과정에서 보면 절반 이상이 불륜, 외도와 연관이 있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편화가 이혼율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원인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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