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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수 10년간 3배 늘었다 : 174만명

  • 허완
  • 입력 2015.07.05 08:11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가 10년 동안 3배 넘게 증가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174만 1천919명, 주민등록인구 대비 3.4%라고 5일 발표했다.

외국인주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90일 넘는 국적미취득자, 외국인으로서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의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다.

올해 외국인주민 수는 조사를 시작한 2006년의 54만명에 견줘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17개 시도와 비교하면 충북(158만)·대전(153만)·광주(148만)보다 많은 수준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14.4%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민의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39.9%) 등 중국인이 과반(54.7%)을 차지했고, 베트남(11.5%), 미국(4.2%), 필리핀(4.1%), 캄보디아(2.7%) 등의 순이었다.

6월25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외국인밀집지역에서 행인들이 통행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날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조가 노조 설립을 인정해 달라며 서울지방노동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6월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2015 국제국악연수 발표회'에서 참가 외국인들이 2주 동안 배우고 익힌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연합뉴스

성균관대에서 개최한 '제8회 국제학계학기'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이 6월26일 한복을 입고 전통 예절을 체험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9%이고 국적취득자와 그 미성년 자녀가 각각 9.1%와 11.9%였다.

국적미취득자는 외국인근로자(34.9%)가 가장 많고 이어 외국국적 동포(16.4%), 결혼이민자(8.5%), 유학생(4.8%) 순으로 많다.

지역별 분포는 경기도(55만, 31.8%), 서울(46만, 26.3%), 경남(11만, 6.2%) 순으로, 수도권에 전체 외국인주민의 63.3%가 집중 거주한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도 안산시(8만 3천648명), 서울시 영등포구(6만 6천952명), 경기도 수원시(5만 5천981명)에 외국인주민이 특히 많이 산다.

행자부는 "지원조례 제정, 전담기구 확충 등 외국인주민 지원체계를 추진하는 동시에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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