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 의사, 마취된 환자 옆에서 "네 얼굴을 칠 뻔했어"(동영상)

ⓒShutterstock / Apples Eyes Studio

* 위 이미지는 자료 사진입니다.

미국에서 한 의사가 마취 상태의 환자를 앞에 두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가 이 환자에게 5억 5천여 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10초를 넘어가면, 이 의사의 발언을 직접 들을 수 있다.

30일 'KBS'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마취 주사를 맞은 환자를 두고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아래는 이 환자의 아이폰에 녹음된 의사의 발언.

"또 귀찮은 환자 시술 시작합니다.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모르죠."

"시술 전 너랑 5분 동안 얘기하다 얼굴을 칠 뻔했어."

"치질이 없지만 치질이 있다고 해야겠군."

이 환자는 의사를 '명예훼손'과 '의료과실' 혐의로 고소했고 결국 한화로 5억 5천여만 원을 배상받게 됐다.

최근, 한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 중인 환자에게 의료진이 파렴치한 언행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시사 매거진 2580에 따르면 해당 녹취 파일은 지난 2013년 강남의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양악 수술과 턱 수술을 받은 남성이 녹음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엄청나게 말랐네! 허벅지. 만져 봐 그렇지?", "얇다. 되게 얇다.", "선생님 싫어하는 허벅지다", "포경수술은 안 했네. 얼굴은 많이 했는데...", "그러네. 얘 약간 트렌스젠더 준비하는 것 같다"등의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뒤이어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 호감형은 아니야, "생긴 게 좀 명쾌하지 못해", "여자친구도 수술한 애야", "끼리끼리 노는 거야", "미친 X, 나도 이걸 밥벌이하고 있지만 미친 X이라니까요. 내 아들이면 호적 팠을 거예요"등 환자를 모욕하는 언사도 담겨있다.(허핑턴포스트코리아 4월 21일)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한 뉴스 #마취 #의사 #의사 욕설 #마취 환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