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살아있을까 싶을 정도로 귀여운 문어가 아직까지 이름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가?
생긴 건 마치 포켓몬이나 팩맨의 유령처럼 생긴 이 눈이 동그란 문어는 심지어 아직 이름도 없다. 정말 귀여워서 어쩌면 이 문어의 이름을 지을 때는 '귀여운'이라는 형용사가 그 이름에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생물의 이름을 결정할 때는 그 생물이 가진 외적인 특징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몬테레이만 해양연구소의 박사후과정 연구원인 스테파니 부시의 말이다. "제가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오피스토튜티스 어도러빌리스'(Opisthoteuthis Adorabilis)에요. 왜냐면 정말 귀엽잖아요."
그의 이름 후보가 말해주듯이 이 희귀한 두족류는 오피스토튜티스 속에 들어간다.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플랩잭 문어, '펄'과 같은 속이다.
이 문어는 1990년대부터 발견됐지만 아직 학명이 붙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