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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7일 08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7일 08시 57분 KST

부서지는 날개 스스로 고치는 비행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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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에 사고로 금이 간 항공기의 날개가 스스로 아물도록 하는 것과 같은 혁신적 기술이 머지않아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 대학은 이런 기술의 작동 원리와 적용 범위를 이번 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탄소섬유를 활용해 개발한 이 '자가치료 기술'은 브리스톨 연구진조차 "공상과학 소설에 가깝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자가치료 기술은 충격을 받으면 깨져서 접착용 액체를 흘리는 미세한 탄소 입자들이 균열을 메우고 촉매와 반응해 굳어버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진은 항공우주 기술자들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너무 작아서 쉽게 감지되지 않는 날개의 균열을 막는 게 애초 과제였다.

연구 소재는 테니스 라켓, 자전거, 비행기 등에 두루 사용되는 탄소섬유였는데 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기술이 탄생했다.

자가치료 기술은 부서진 휴대전화기 액정 화면, 긁혀서 흠집이 난 매니큐어의 자가회복에 사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자가치료 기술이 접목된 상품을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리스톨 대학에서 연구를 주도한 덩컨 와스 교수는 인체에서 영감을 얻어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와스 교수는 "우리는 모든 충격을 견디지 못하지만 다치면 스스로 낫는다"며 "상처에 피가 흘러 딱지가 생기고 아무는 원리를 인조물질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자가치료 물질로 회복된 기기의 조직이 손상되기 전과 비슷한 내구력을 유지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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