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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의 매출이 반다이 역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김도훈
  • 입력 2015.06.05 13:39
  • 수정 2015.06.05 13:40
An 18-meter (60-foot) tall Gundam appears at a Tokyo park Saturday, July 11, 2009. The full-size model of Japan's popular robot animation character was built, marking the 30th anniversary of the start of the animation on TV broadcasting. Gundam is a giant robot that has a roll in the era of space wars. (AP Photo/Koji Sasahara)
An 18-meter (60-foot) tall Gundam appears at a Tokyo park Saturday, July 11, 2009. The full-size model of Japan's popular robot animation character was built, marking the 30th anniversary of the start of the animation on TV broadcasting. Gundam is a giant robot that has a roll in the era of space wars. (AP Photo/Koji Sasahara) ⓒASSOCIATED PRESS

아직도 건담은 일본 최고의 인기 컨텐츠다.

허핑턴포스트 일본에 의하면 '건담' 관련 제품의 매출은 767억 엔으로, 지금 일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요괴워치'의 552억 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전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2015 년 회계 연도 결산이 발표되었다. 매출은 역대 최고인 5654.9억 엔(작년 동기 대비 11.4 % 증가)인데,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IP(캐릭터 등의 지적 재산권) 매출 내용이다. 지난 해부터 큰 붐을 일으키고있는 '요괴워치'의 552억 엔에 비해 '기동전사 건담'이 767 억 엔의 수익을 기록함으로써, 아직까지도 '건담'의 힘을 증명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 6월 5일 보도

건프라를 비롯한 건담 관련 피규어 제품이 여전히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는 덕이기도 하지만, 건담 관련 매출을 결정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은 컨텐츠 사업이다. 지난 1994년부터 반다이 남코 홀딩스의 산하에 들어간 '선라이즈'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컨텐츠의 힘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증거다.

게다가 허핑턴포스트 일본에 의하면 2000년대 이후 새롭게 제작된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자신의 아이와 함께 보면서 다시 열의를 되찾은 70~80년대 오리지널 시리즈의 오랜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컴백계' 성인이라고 부른다. 지난 2월 28일 2주 한정으로 상영된 '기동전사 건담 더 오리진'이 주말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한 것도 여전한 건담 팬덤의 존재를 대변해준다.

애니메이션의 제국 일본에서는 수 많은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탄생하지만, 결국 여전히 일본은 건담이다. 요괴워치와는 다르다, 요괴워치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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