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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아이들이 2030년이면 12년 동안 무상교육을 받는다

  • 남현지
  • 입력 2015.06.02 10:26
  • 수정 2015.06.02 10:31
In this photo taken on Friday, May 8, 2015, Mercy Kennedy smiles as she does her home work after school at her home in Monrovia, Liberia. On the day Mercy Kennedy lost her mother to Ebola, it was hard to imagine a time Liberia would be free of one of the world’s deadliest viruses. It had swept through the 9-year-old’s neighborhood, killing people house by house. Now seven months later, Liberia on Saturday officially marked the end of the epidemic that claimed more than 4,700 lives here
In this photo taken on Friday, May 8, 2015, Mercy Kennedy smiles as she does her home work after school at her home in Monrovia, Liberia. On the day Mercy Kennedy lost her mother to Ebola, it was hard to imagine a time Liberia would be free of one of the world’s deadliest viruses. It had swept through the 9-year-old’s neighborhood, killing people house by house. Now seven months later, Liberia on Saturday officially marked the end of the epidemic that claimed more than 4,700 lives here ⓒASSOCIATED PRESS

UN의 과감한 결정 덕택에 전 세계 아이들은 2030년이면 모두 12년의 무상 교육을 받게 된다.

UNESCO는 5월 22일에 세계교육포럼을 마무리했지만, 그다음 주에 선언을 수정하여 국가들이 모든 아이들의 교육에 드는 비용을 12년 동안 전액 부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최소 9년은 의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초안에서는 첫 9년은 무상이지만, 10년차부터 12년차까지는 ‘정부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 블로그 포스트에 의하면 그건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조건 하에서는 국가들은 마지막 3년을 위한 정부 보조금을 낼 의무만 진다. 교육비의 1%가 될 수도, 100%가 될 수도 있는 조건이다.

그러나 ‘무상’이라는 것은 가계의 부담이 전혀 없다는 의미다.

어린 아이들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UNESCO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세에서 11세 사이 아동 중 5800만 명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지금, 교육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결정을 반기고 있다.

문화적 규제, 안전상의 문제, 아이들이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문제 등이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이슈들이지만, 경제적 부담이 이에 못지않은 이유가 된다.

예를 들어 에볼라 발생 후 라이베리아 학교들이 2월에 다시 문을 열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학생들 상당수가 교육비 때문에 학교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 걱정한 교육자들이 많았다.

라이베리아의 초등학생은 6,755 라이베리아 달러(미화 80달러, 한화 8만9천원)를 내야 했다.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플랜에 의하면, 라이베리아 님바 카운티의 세인트 로렌스 가톨릭 학교 교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알렉스 우는 당시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돌아오지 못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육비를 없애는 것은 효과가 있음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UNESCO에 의하면 십 년 동안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의 수는 30% 줄었는데, 이는 대부분 교육비를 없앤 것에 기인한다.

교육은 탄탄한 재정적 투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도 많다.

지지자들은 소득, 부, 지위, 안전을 보장하는 제1순위 요소가 교육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아들에게 있어서는 영아 사망 및 HIV 감염 위험을 줄이고, 어린이 결혼을 강제 받는 것을 막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교육의 큰 승리이자,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지 못할 뻔 했던 수백만 명의 아이들을 위한 더욱 큰 승리다.” 말랄라 펀드가 블로그에 쓴 글이다. “전 세계의 교육 운동가들의 승리이기도 하다.”

교육문제를 위한 행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래 글로벌 시티즌 위젯을 참고해보시길. 청원서 서명과 트윗 발행이 가능하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Every Child Worldwide Will Get 12 Years Of Free Education By 2030: U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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