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웨덴이 새로 아버지가 된 사람에게 3개월 유급 육아 휴가를 준다

  • 남현지
  • 입력 2015.06.02 10:27
  • 수정 2015.06.04 06:36
ⓒGETTY IMAGES/FLICKR RF

스웨덴은 아빠 노릇하기 참 좋은 나라다. 스웨덴이 곧 아버지가 될 사람들을 위해 상황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스웨덴 남성들은 새 정부 건의에 따라 3개월(그렇다, 3개월이다)의 유급 육아 휴가를 쓸 권리가 생긴다. 현재 스웨덴의 육아 휴직 정책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편이며, 스웨덴 아버지 중 90%가량이 육아 휴직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새 정책으로 혜택은 더욱 늘어난다.

스웨덴 부모들은 아이가 태어나거나 입양되면 480일의 유급 육아 휴가를 받는다. 이중 390일은 정상 급여의 80%를 지급 받으며, 현재는 이중 60일은 아버지만 쓸 수 있다. 아이가 8세가 될 때까지 이 육아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새 아이가 태어나면 그만큼 유급 휴가일이 늘어난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로 받은 육아 휴가를 적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육아 휴가는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 모두 되도록 집에 있게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가 만 8세가 될 때까지는 근무시간을 최고 25%까지 줄일 권한도 가진다.

미국의 부모들은 이런 대접을 받지 못한다(한국도 마찬가지다).

회사에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한, 혹은 캘리포니아, 로드아일랜드, 뉴저지 주에 살지 않는 한, 미국에는 유급 육아 휴가가 없다. 가족 의료 휴가법은 50인 이상이 근무하는 회사의 정규직원들에게 12주의 무급 휴가를 제공하게 되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근로자 중 절반만이 이 법의 혜택을 받는다. 프리랜서, 파트타임, 작은 회사 직원 등은 이렇게 작은 보호조차 받지 못한다.

‘이코노미스트’에 의하면 스웨덴은 부모가 양육 책임을 보다 공평하게 분담할 수 있도록 1995년에 유급 육아 휴가를 도입했다. 2002년부터 아버지들이 60일간의 육아 휴가를 받게 되었다.

또한 정부는 아이 1명당 약 125달러(약13만9천원) 정도의 소액의 용돈을 16세가 될 때까지 매달 지급한다. 그리고 아이가 늘어나면 1인당 용돈 금액이 커진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Sweden Is About To Give New Fathers A Third Month Of Paid Paternity Leav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웨덴 #스웨덴 유급 휴가 #휴가 #국제 #스웨덴 양육 #사웨덴 복지 #스웨덴 육아휴가 #육아휴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