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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계기판 이상신호로 리턴하다

  • 김병철
  • 입력 2015.06.01 13:33
  • 수정 2015.06.01 14:43
ⓒ한겨레

[업데이트] 이전 기사는 "에어부산 항공기가 연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계류장에서 '리턴'해 재급유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기재했으나 에어부산 항공기는 계기판 이상신호로 리턴한 뒤 소모한 기름을 다시 채우느라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연합뉴스의 관련 기사로 업데이트합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계기판 이상신호로 '리턴'하는 바람에 1시간 30분 늦게 출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후 2시55분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115 항공기가 승객들을 태운 뒤 게이트를 떠나 활주로를 향해 가던 중 계기판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 계류장으로 돌아왔다.

되돌아온 항공기는 점검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계류장으로 되돌아오느라 소모한 기름을 다시 채우는 등 관련 절차를 밟느라 1시간 30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승무원들로부터 항공기가 왜 되돌아왔는지에 관해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기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름 냄새가 풍겨오자 불안감에 떨며 승무원들에게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은 출발 지연이 일어난 지 1시간이 넘도록 '에어부산 측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내용을 모른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빈축을 샀다.

에어부산 측은 "소모된 기름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기름냄새가 나는 바람에 승객들이 동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계기판 오류 원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연료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계류장에서 '리턴'해 재급유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오후 2시 55분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115 항공기가 승객들을 태운 뒤 게이트를 떠나 활주로를 향해 가던 중 이상을 느끼고 계류장으로 돌아왔다.

되돌아온 항공기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비축하도록 한 기름의 양을 충분히 채우지 않았다며 1시간 30분가량 재급유를 한 뒤 출발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로부터 항공기가 왜 되돌아왔는지에 관해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기내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름 냄새가 풍겨오자 불안감에 떨며 승무원들에게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은 출발 지연이 일어난 지 1시간이 넘도록 '에어부산 측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내용을 모른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다.

에어부산은 "재급유 과정에서 기름냄새가 나는 바람에 승객들이 동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어떤 이유로 기름을 덜 채우게 됐는지 정확한 원인을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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