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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메르스 환자 동승 한국인 2명, 격리 수용

  • 허완
  • 입력 2015.05.30 11:16
  • 수정 2015.05.30 14:29
ⓒ연합뉴스

업데이트 : 2015년 5월30일 18:20 (기사 업데이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K(44)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격리를 거부하던 한국인 2명이 격리 치료를 수용키로 했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의 격리치료 요구를 거부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격리 치료에 동의하고서 오후 4시께(현지시간) 홍콩섬에서 격리 장소인 사이쿵(西貢)의 맥리호스부인(麥理浩夫人) 휴양촌으로 이동했다.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들은 오전 홍콩 보건당국의 요청을 받고서 이들에게 격리 치료의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K씨가 탑승한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승객 29명 중 현재 홍콩에 머무는 18명 모두 휴양촌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됐다.

한국인은 5명이 포함됐으며, 이상 증세를 보인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입경 일인 26일부터 14일이 지나는 다음 달 9일까지 휴양촌에 머무르면서 건강 상태를 검진받는다.

앞서 코윙만(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이날 오전 격리 대상자 18명 가운데 한국인 2명이 격리 검사나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며 위생방호센터와 입경처(入境處ㆍ출입국관리소), 경찰은 물론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협조해 이들이 검사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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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 K(44)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돼 홍콩 보건당국이 격리 치료 대상으로 선정한 한국인 2명이 격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윙만(高永文) 홍콩 식품위생국장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K씨가 지난 26일 탑승한 한국발 홍콩행 아시아나항공 OZ723편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이 검사나 격리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 국장은 위생방호센터와 입경처(入境處ㆍ출입국관리소), 경찰 등과 협조해 이들이 검사를 받도록 노력하겠으며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도 협조 요청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총영사관은 홍콩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 당국은 이들 한국인 2명의 구체적인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전화로만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보건당국은 비행기에서 K씨 주변에 앉았던 승객 18명의 신원을 파악하고서 격리 치료키로 했다.

당국은 비행기에서 K씨 주변에 앉아 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승객 29명 중 11명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 떠난 것을 확인하고서 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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