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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모음] 수아레스-키엘리니 재대결 성사!

  • 허완
  • 입력 2015.05.14 08:31
  • 수정 2015.05.14 08:36
Uruguay's Luis Suarez holds his teeth after running into Italy's Giorgio Chiellini's shoulder during the group D World Cup soccer match between Italy and Uruguay at the Arena das Dunas in Natal, Brazil, Tuesday, June 24, 2014. (AP Photo/Ricardo Mazalan)
Uruguay's Luis Suarez holds his teeth after running into Italy's Giorgio Chiellini's shoulder during the group D World Cup soccer match between Italy and Uruguay at the Arena das Dunas in Natal, Brazil, Tuesday, June 24, 2014. (AP Photo/Ricardo Mazalan) ⓒASSOCIATED PRESS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기억하는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의 명장면 중 하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핵이빨 사건’이었다. 개막식이나 결승전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그날의 그 충격적인 장면은 기억할 게 분명하다.

지난해 6월25일 수아레스는 경기 도중 상대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이탈리아)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물론 그의 화려한 ‘기행 리스트’를 감안하면 그리 놀랄 일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 때 그 수아레스와 키엘리니가 다시 만나게 됐다. 각자의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것. 그야말로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난 격이다.

물론 두 선수는 공식적으로 ‘훈훈하게’ 사건을 마무리했다. 수아레스는 4개월 축구 활동 금지 등 역대 최고 수위의 징계를 받았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키엘리니에게 사과했다. 키엘리니는 댓글로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세계 축구팬들은 모든 일을 기억하고 있다...

설령 두 선수가 서로 지난 일을 깨끗이 잊었다고 해도, 수아레스는 일단 몸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당시 수아레스의 이 행동은 경기 도중 심판의 눈에 띄지 않아 아무런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고 수아레스의 '깨물기' 사건 직후 우루과이가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뒀다.

이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이탈리아 당시 대표팀에는 키엘리니 말고도 현재 유벤투스 소속 선수들이 많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비롯해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안드레아 피를로 등이 현재 유벤투스에서 뛰는 당시 이탈리아 대표 선수들이다.

수비수 에브라도 수아레스와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수아레스는 2011년 10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다.

그 바람에 8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6만3천 달러의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2012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에브라와 악수를 거부해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 5월14일)

아래는 BBC 등이 소개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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