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 한 차량을 전남 순천에서 여수까지 약 24㎞를 쫓아가며 보복운전하고 행패를 부린 3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9일 도로에서 다른 차량을 쫓으며 급제동과 차량 밀어붙이기 등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집단흉기 및 업무방해)로 운전자 A(31)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5시 40분께 순천시 연향동 부영2차아파트 앞 도로에서 B(45)씨가 운전하는 차량이 끼어들자 급제동·차량 밀어붙이기·터널 안 급정차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친구 2명과 함께 B씨가 근무하는 회사까지 쫓아가 진입로를 가로막고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행태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해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범죄행위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