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다저스 스타디움 키스타임에 포착된 첫 게이커플(동영상)

  • 강병진
  • 입력 2015.05.05 10:16
  • 수정 2015.05.05 10:17

지난 5월 2일, 미국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다. 메이저리그 선수의 기막힌 호수비가 나와서는 아니었다.

L.A다저스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의 경기 중간에 열린 키스타임 이벤트 도중, 카메라는 관중석에 앉은 여러 커플을 포착했다. 전광판에 뜬 자신의 얼굴을 본 커플들은 모두 주저하지 않고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시 후, 키스타임 카메라는 어느 두 남자를 잡았다. 게이 커플이었던 그들은 키스를 나누었고, 관중석에서는 다른 커플들의 키스보다 더 큰 환호와 박수가 나왔다. (위의 영상에서 약 27초 즈음에 나온다.)

이날 영상을 촬영한 유튜브 유저인 ‘Joven Calloway’는 “다저스 스타디움의 키스타임 역사상 첫 번째 게이 커플의 키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메이저리그 구장 키스타임 도중 키스를 했던 첫 번째 게이커플은 아니다. 지난 2011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At&T 파크에서도 게이 커플의 키스가 포착된 바 있었다. (그날은 ‘LGBT의 밤’이었다고 한다. 아래 영상 참조)하지만 당시 몇몇 관중들이 레딧(Reddit)을 통해 이를 지적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키스타임에서 동성커플을 출연시키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6:4로 승리를 가져갔다.

*허핑턴포스트US의 Gay Kiss Cam Moment Has Dodger Stadium Crowd Cheering을 번역, 요약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성애 #스포츠 #메이저리그 #다저스 스타디움 #게이 #키스타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