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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가 뜨면 땅값이 오른다? (사진)

  • 원성윤
  • 입력 2015.04.18 11:46
  • 수정 2015.04.18 11:50

인천 서구강화군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의 현수막이 화제다.

인천시 서구 안상수 후보 선거사무실 밖에 걸린 현수막에는 '믿고 맡길 큰 인물'이라는 제목 아래 안상수 후보의 캐치프레이즈가 써져있다.

'길이 뚫린다' '물길이 열린다' '땅값이 오른다'

대표적인 개발주의자인 안 시장의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안 후보는 △영종도와 강화를 잇는 연륙교를 민간자본(민자) 투자방식 건립 △지하철 7호선 검단까지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 개통 등을 하겠다며 자신이 '지역개발의 적임자'로 칭하고 있다.

하지만 안 후보의 일면에는 '빚더미 시장'이라는 멍에를 안고 있다.

안 후보가 인천시장으로 재직 당시 2010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의 부채를 합쳐 9조 3950억원으로 14.5배가 불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3년 인천시 부채는 2조9707억원, 공사·공단 6조4662억원 등을 합해 모두 9조4369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안 전 시장 재임 때인 2010년 시의 장부상 부채는 7조4452억원이었지만 분식결산 4024억원, 돌려막기 6442억원, 편법출자 1조2284억원 등 숨겨진 부채가 2조2750억원이 있어 실질적인 부채는 9조7202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은 "악성 부채가 아니라 투자성 부채"라고 주장한다.

일요시사에 따르면 안 후보 측은 "재임기간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고, 국내외 명문대학교를 유치하는 등 시 전체 부동산 가치가 8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껑충 뛰었다"며 "만약 인천시민들이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면 인천시는 지금보다도 훨씬 발전돼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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