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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진 전 롯데 자이언츠 대표의 '카톡'으로 본 그의 야구관 5가지

  • 강병진
  • 입력 2015.04.14 14:21
  • 수정 2015.04.14 14:22
ⓒ연합뉴스

'스포츠 월드'는 4월 14일, 이문한 전 롯데 자이언츠 운영부장을 인터뷰하면서 최하진 전 대표이사가 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표의 간섭과 현장 사이에서 중재를 해야했던 이문한 전 부장의 고충이 드러난 인터뷰였다. 하지만 역시 눈에 띈 건, 최하진 전 대표의 메시지들이다. '스포츠월드'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 캡쳐 이미지에서 그가 한국 프로야구를 바라보는 관점을 읽을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월드'의 기사에서 확인하자. ('스포츠월드' 기사 보기)

1. 한국 프로야구에는 때로 져주려고 하는 분위기도 있다.

"다 보았다 시피 오늘은 져주기 게임이었다! 차, 포 다 떼고 힘까지 다 빠진 상대에게 이길까봐 노심초사하는 꼴이라니... 말을 한마디도 안해도 태도를 보면 느낌으로 알 수 있잖아? ...중략... 저질. 한국 야구 인맥관리의 병폐!! 수준이하의 인간들!!!"

2. 선수들은 경기 때보다 연봉협상을 할 때 더 용감하다.

"경기할 때는 새가슴들이 연봉협상 때는 용감하게 하네! 경기 나가서 상대팀에게 그렇게들 끈질기게 하시지 ㅉㅉㅉ 그랬으면 연봉협상때 서로 애 안 먹고 시원시원하게 진행됐을 거 아니냐...꺼꾸로들 하고 있어...ㅉㅉ"

3.경기에서 이겨도 이긴 게 아닐 때가 있다.

"이 따위 엉터리 작전으로 이기다니... 부끄럽고 참담하다... KBO 수준이 너무 낮아서 그렇겠지?"

4. '번트'는 제대로 된 야구가 아니다.

"초반부터 무사에 주자가 나가면 번트대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나? 내가 공격적으로 하라는데도 제대로 안하니까 번트대지 말라는 거잖아! 결정적인 순간 외에는 여전히 희생번트는 금지다!"

5. 구단 대표는 구단의 야구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자이언츠 스타일에 대한 얘기니까 분명히 경고해라!"

"우리 구단의 32년 묵은 때를 벗길려면 당분간 고통이 따를 거다. 각오하고 따라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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