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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들이 가장 바꾸고 싶은 5가지

  • 구세라
  • 입력 2015.03.19 05:52
  • 수정 2018.02.13 05:14
ⓒShutterstock / dotshock

상반기 공채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30대 그룹의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비 6.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 취업을 위해 '얼굴'까지 바꾸는 이들이 있을 정도지만, 정작 그렇게 '직장인'이 되어도 바꾸고 싶은 것투성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에 따르면, 열 명 중 네 명이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라고 느낀다.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공황 장애, 강박 장애 등 불안장애로 이어진다. 도대체 한국 직장인들이 이렇게 병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직장인들이 가장 바꾸고 싶은 5가지를 알아보자.

1. 가'족'같은 분위기

회사에서의 친목 도모는 과유불급, 그 자체. 한국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회식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빠질 사람은 빠지라지만, 일이라도 생겨 빠지면 얼마나 우려먹는지! 고깃집에서 밥 먹고 술 마셔도 2차 호프집, 3차 노래방, 기러기 아빠의 회식은 새벽에도 네버엔딩스토리다. 나인투식스는 바라지도 않는다. 종일 같이 일하고, 야근‧특근에 회식까지 하는데 주말 워크숍은 정말 너무 하지 않은가.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체육대회는 왜 주말에 하는지, 등산은 동호회에서 하면 안 되는지, 게다가 사생활은 왜 그리 캐묻는지! "'가족 같아서'라는 말씀은 마세요. 가족한테 그렇게 안 하시잖아요. '우리가 남이냐'더니 아파서 휴가라도 내면 ‘직장이 놀이터냐’고 눈치 주시잖아요......"

2. 통장을 '스치는' 월급

담배부터 햄버거까지 각종 '값'들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액은 작년 대비 360원 오른, 5,580원. '월급 빼곤 다 오르는' 현실이다. 경기도에서는 버스요금 500원 인상을 예고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직장인이 10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겨우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연말정산 폭탄이라도 맞으면? 모으고 모은 쌈짓돈까지 한 번에 털린다. 스펙 높여 월급 높은 직장으로 이직하라니,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 월 500만원을 버는 전문직보다, 건물주 부모 덕에 금 숟가락 물고 태어난 백수가 더 여유로운 것이 한국 사회. 노동이 자본을 뛰어넘을 수 없는 시대는 진작에 도래했다.

3. 변함없는 '갑을' 관계

'진상' 고객, 거래처의 '갑질'은 그래도 낫다. 상사를 잘못 만나면, 점심 메뉴까지 결재하는 무소불위 갑을 모시게 된다. 회식 다음 날, 부서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정시 출근해야 하지만, 본인은 사우나로 외근을 나간다. 수당도, 연차도, 패밀리데이도 해당 사항 무. 승진 한다고 나아질까? 기수 따지고, 선후배 따지고, 나이도 모자라 생년월일까지 따지는 지긋지긋한 서열 문화는 사라지지 않는다. 오너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만나는 ‘갑’이 달라질 뿐 ‘을’의 신분은 변함없다. 사주 심기를 건드리면, 출발한 비행기에서도 내려야 하는 ‘을’의 운명. 회사에서 블라인드 앱까지 감시하는 요즘, 직장인에게는 마음 놓고 소리 지를 대나무 숲조차 없다.

4. '야근'을 위한 야근

취업은 시작일 뿐이었다. 직장인 세 명 중 한 명이 반년 이상을 승진 시험 준비에 매달린다. 직장인이 매달 승진을 위한 자기계발에 사용하는 비용은 12만 4,000원. 그 치열한 경쟁 끝에 쟁취한 임원직도 다를 바 없다. 오너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쳐낼 수 있는 계약직 신세. 하루 24시간을 일해야 하는 임원 밑에서는 '야근을 위한 야근'만이 무한 생성된다. 야근을 줄이라는 회사의 방침은 이미 다른 세상 이야기. 알아서 하는 야근, 수당 없는 특근. 일단 '자리를 지키는 것'이 미덕이 된 이상, 농땡이 치는 직원처럼 보이지 않으려면! 상사의 눈칫밥을 먹지 않으려면! 무조건 남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보고를 위한 보고'를 위해 야근한다.

5. 지옥으로 가는 '지옥철'

출근 자체도 만만치 않다. 신도시 확대와 전월세값 상승에 따른 외곽 이주로 1시간 이상 통근 인구만 500만 명. 출근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이혼율이 약 53%씩 증가한다니! 통근은 분명 직장인의 행복지수를 좌우한다. 지옥으로 가는 '급행 지옥철'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호흡곤란 유발까지 지적받을 정도. 신도림역에서 환승하는 2호선을 초월한 지 오래다. 꽉 조이는 구두를 신고 이리저리 치이면 이미 온몸은 만신창이. 예의도 좋고 드레스코드도 좋지만, 신발 주머니라도 갖고 다니고 싶은 지경이다.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편할 수 있다면!

직장도, 상사도 쉽게 바꿀 수 없다. 통근 시간을 줄이기 위한 이사도 당장은 어렵다. 그렇다면 출퇴근 시간 구두에 고통받는 발을 해방시켜보는 건 어떨까. 아식스에서 '테이크 아웃 G1'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동 코엑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김포공항 롯데몰에 설치된 G1 락커에서 아식스 G1 운동화를 대여할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말 것. 아식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www.takeoutg1.com

* 이 콘텐츠는 아식스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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