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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아이들 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빼다

ⓒshutterstock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에 못 이기고 드디어 버거킹이 백기를 들었다.

CBC에 따르면 버거킹은 ‘키즈 밀’(버거킹의 아이들용 세트)에서 모든 종류의 탄산음료를 제외하고 100% 사과 주스와 저지방 우유 또는 저지방 초콜릿 우유를 넣기로 했다.

새로 바뀐 미국 버거킹의 메뉴.

이 매체는 버거킹이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말부터 이미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몇 달 전 웬디스와 맥도날드가 탄산음료를 포기한 선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USA투데이를 인용하며, 버거킹의 변화는 소비자 단체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알렉스 마세도 버거킹 북미지역 사장은 USA 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단체인 '공공이익을 위한 과학 센터'는 아동들이 더 나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버거킹에 2년간 탄산 음료수 폐기를 위한 로비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앞으로 2년 내 항생 물질이 들어간 닭고기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으며 던킨도너츠는 도넛 위에 뿌리는 설탕에 함유된 표백 염료를 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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