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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어린 시절을 공개하다

올해 그래미의 위너인 가수 샘 스미스가 새로운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데뷔 앨범을 내놓기 직전에 게이로 커밍아웃한 스미스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벌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제가 집에서 전철역으로 가는 동안 욕을 해댔죠. 매일매일 전철역으로 가는 동안 '호모 새끼(faggot)'라는 욕지거리를 듣는 건, 정말이지 굴욕적인 일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샘 스미스는 런던으로 이사 간 뒤 "명백히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증)적인 이유로" 목에 펀치를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17살이 되던 해 심지어 다른 게이 남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저의 세계는 완전히 무너져내렸고, 엄청난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제 정체성이) 완전히 받아들여지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걸 알았어요"

그는 또한 "게이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호모포비아적인 괴롭힘이 정말 많다"고 덧붙이며 "게이 커뮤니티에는 일종의 신체에 대한 강박증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근육질이거나 마르지 않은 게이들을 못살게 군다는 의미입니다."

2주 전 샘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아래가 그 사진이다.

How about that time I picked my name out of a hat in primary school and had to collect a healthy eating award looking like THIS!! Hahahaha Vision of health hahahaha

A photo posted by Sam Smith (@samsmithworld) on

올해 초 그는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길을 걷다가 호모포비아적인 욕을 지나가는 행인으로부터 들었던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바 있다.

"아버지가 그 장면을 봐야 했다는 사실이 정말 모욕적이에요. 부모로서 대체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그럴 땐 그런 놈들을 그냥 죽여버리고 싶어요."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Sam Smith Recalls Being A Victim Of Anti-Gay Bullying When He Was Growing Up을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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