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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픈 가수라고 했지만 배고파 보인다” : '싱어게인' 정홍일이 결혼기념일에 이승윤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냥 눈치 없는 남편인 거다” - 이승윤

  • 이소윤
  • 입력 2021.02.16 14:13
  • 수정 2021.02.16 14:18
정홍일, 이승윤, 정홍일 아내 (왼쪽부터)
정홍일, 이승윤, 정홍일 아내 (왼쪽부터) ⓒ이승윤 인스타그램

‘싱어게인’ 정홍일이 결혼기념일에 이승윤을 초대하게 된 일화를 직접 밝혔다. 

16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9일 이승윤은 인스타그램에 정홍일, 정홍일 아내와 함께 식사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방송국 근처에서 홍일이 형을 마주쳤다. 커피 마시자고 하셔서 갔더니 형수님이 계셨다”며 “저녁도 같이 먹자고 하셔서 따라갔더니 두 분 결혼기념일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다음부턴 오늘 무슨 날인지 먼저 물어보고 따라가야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당시를 회상하며 “홍일이 형이 슈퍼 어게인으로 살아남고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기간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형이 커피 마시자고 해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다시 나왔다”며 “커피숍에 갔는데 형수님이 계셨다. 그때는 형수님이 TV를 보신 상태가 아니어서 형이 저를 소개시켜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만 가겠다’고 했는데 저녁을 먹자고 하셨다”며 “저는 홍일이 형과 저녁까지 먹으면 감사한 일이지만 두 번 정도 사양했다. 삼고초려를 하셔서 제갈량의 마음으로 따라갔는데, 알고 보니 결혼기념일인데 저를 부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 댓글에서는 형수님이 제 팬이어서 데려갔다고 했는데 아직 방영 전이었다. 그냥 눈치 없는 남편인 거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싱어게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왼쪽부터)
싱어게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왼쪽부터) ⓒ뉴스1

정홍일은 “승윤이만 보면 자꾸 뭘 사주고 싶다. 배가 아픈 가수라고 했지만, 배가 고파 보인다”며 “인터뷰할 때도 ‘꼬르륵’ 하지 않았나. 보면 뭔가를 사 먹여야 할 거 같다. 계속 살이 빠지고 있더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종영된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 이승윤을 비롯해 정홍일, 이무진은 쇼플레이와 1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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