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의원의 신당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렸다. 이날 안철수 신당(가칭)은 작지만 더 큰 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이라는 당의 3대 기조를 발표했다. 그리고 사전행사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 제목은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이었다.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진중권 전 교수는 강연 도중 울먹였다. 그는”조 전 장관이 청문회 때 ‘나는 사회주의자’란 말을 했는데, 그 생각이 계속 난다. 제가….”라며 ”나이가 드니 화가 나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사회주의는 기회의 평등만이 아니다. 강력한 평등주의 사상.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살고서 사회주의 자처할 수 있는가. 이념에 대한 모독이다.”
″딸은 의전, 아들은 법전원. 아주 전형적인 강남의 욕망이다. 가장 천박한 천민주의적, 속물주의적 욕망이다.”
또한 안철수 전 의원에게 ”판단이 어려울 때는 원칙을 지켜라. 최선의 정책은 정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