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뱀이 우글거리는 물속에 있던 사람에게 오랑우탄이 보인 행동 (사진)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아마추어 사진가이자 지질학자인 아닐 프라브하카가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한 숲에 방문했다가 포착한 장면이다.

보르네오 오랑우탄 생존재단에 의해 운영되는 야생 동물 보호를 위한 숲에서 사파리 도중이었던 아닐은 강물 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사람에게 오랑우탄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듯한 장면을 목격했다.

물속에 있던 사람은 숲을 관리하는 이들 중 한 명으로 숲에서 보호하고 있는 멸종 위기 동물들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뱀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보르네오 오랑우탄에게도 위협을 끼치는 동물인 독사가 우글거리는 물속에 사람이 서있는 것을 보고 오랑우탄이 도와주려는 것으로 보였다고 아닐은 말한다.

아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는 몸짓으로 보였다며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속 관리인은 결국 오랑우탄의 도움을 받았을까? 아닐은 관리인이 오랑우탄에게서 물러선 뒤 혼자 힘으로 물을 빠져나왔으며, 이유를 묻자 ”완전히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