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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각본상·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의 최대 승리자 중 하나" (NYT)

  • 박수진
  • 입력 2020.02.03 10:15
  • 수정 2020.02.03 10:25
LONDON, ENGLAND - FEBRUARY 02
LONDON, ENGLAND - FEBRUARY 02 ⓒDave J Hogan via Getty Images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기생충’은 이 두 부문 외에도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봉 감독은 각본상 수상 소감에서 ”카페에서 처음 각본을 쓸 때는 내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로얄 알버트 홀에 서게 될 지 몰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샘 멘데스였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두 부문을 모두 차지했다. 이외에도 특수효과상, 촬영상, 제작디자인상, 음향상, 최고영국영화상까지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 ”영국 아카데미의 가장 큰 승리자는 ’1917′과 ‘기생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영어 영화가 아닌데도 각본상을 탔다”며 ‘기생충’의 이날 수상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South Korean actor Song Kang Ho and South Korean director Bong Joon-ho at the BAFTA British Academy Film Awards at the Royal Albert Hall in London on February 2, 2020. 
South Korean actor Song Kang Ho and South Korean director Bong Joon-ho at the BAFTA British Academy Film Awards at the Royal Albert Hall in London on February 2, 2020.  ⓒTOLGA AKME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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