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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0일 18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1월 10일 18시 13분 KST

롤랜드가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디지털 그랜드 피아노를 공개했다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한다.

Roland
GPX-F1 Facet Grand Piano

300여년의 피아노 역사상 이런 디자인은 없었다.

전자악기 전문회사 롤랜드(Roland)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O 2020에서 미래적 느낌을 물씬 풍기는 그랜드 피아노를 공개했다.

‘GPX-F1 Facet 그랜드 피아노’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피아노는 ’2015 롤랜드 디지털 피아노 디자인 어워즈’ 대상 수상작인 한국인 산업디자이너 김종찬씨의 작품을 구현한 콘셉트 제품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실제 출시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유니크”와 ”엘레강스”를 핵심 키워드로 디자인 된 이 피아노는 모든 스피커를 하단 베이스 유닛에 배치했다. 일반 그랜드 피아노에서 사운드보드(음향판)가 들어가는 가운데 공간은 텅 비어있다. 이는 음향 품질을 높일뿐만 아니라 ”기존 관념을 깨는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oland
GPX-F1 Facet Grand Piano

 

이런 독특한 설계 덕분에 피아노의 캐비넷과 프레임이 베이스 유닛 위에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다면체형 디자인과 맞물려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완성한다.

언뜻 무질서해보이지만, 다면체형 디자인의 ”모든 앵글은 최적의 사운드를 내기 위해 정밀하게 표현됐다”는 게 롤랜드의 설명이다. 롤랜드가 개발한 최신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그밖에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크린이 악보 스탠드를 대체하며,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알렉사’를 통한 컨트롤을 지원한다. 롤랜드의 앱을 이용해 작곡과 편곡 작업을 할 수도 있다.

디자이너 김씨는 ”그랜드 피아노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어떻게 미래의 피아노로 옮길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롤랜드는 ”현재로서 GRX-F1 Facet 양산형을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이 제품의 디자인 언어와 기술이 향후 디지털 피아노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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