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1월 08일 21시 07분 KST

이라크 정부, "이란이 미사일 공격하기 전에 사전 통보했다"

이라크 총리가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Khalid Al Mousily / Reuters
Iraqi Prime Minister Adel Abdul Mahdi speaks during a symbolic funeral ceremony of Major General Ali al-Lami, who commands the Iraqi Federal Police's Fourth Division, who was killed in Salahuddin, in Baghdad, Iraq October 23, 2019. REUTERS/Khalid al-Mousily

이라크 정부는 자국내 미군 군사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앞두고 이란으로부터 먼저 관련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딜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이날 자정 직후 이란으로부터 거셈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대응이 시작됐거나, 곧 시작될 것이라는 공식적인 구두 메시지를 받았다”며 ”공격은 이라크 내 미군 주둔지에 국한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마흐디 총리는 이어 이란이 정확한 공격 지점을 지목하진 않았다며 ”이에 우리는 이라크군에 필요한 예방 조치를 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란의 경고 메시지를 미군 측과 공유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은 이날 오전 미군 주도 연합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와 아르빌 군사기지 등 2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이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제거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다.

마흐디 총리는 이번 미사일 공격 사태에 대해 ”이라크와 이 지역은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며 ”충돌을 억제하고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라크는 모든 주권 침해와 영토 공격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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