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당직자에게 고소를 당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당직자 신모씨가 모욕 및 협박 혐의로 조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당 사무처 상황실장인 신씨는 지난 17일 밤 국회의사당 본관 앞 우리공화당 천막 투쟁에서 조 대표의 강요에 못 이겨 무릎을 꿇어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또 조 대표가 ”말을 듣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신씨는 고용노동부에 조 대표를 직장 내 괴롬힘으로 신고했다. 

조 대표는 욕을 하거나 무릎을 꿇게 한 적이 없었다며 전면 부인했다. 조 대표는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당시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들이 경찰 조사 등에서 진술하면 진실이 소상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조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