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90여분 만에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기체 결함 때문이었다.
2일 저녁 7시 무렵,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한 이스타항공 ZE604 여객기가 한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이로 인해 승객 13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결함은 날개 뒤쪽에 위치한 플랩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아 발생했다. 플랩은 이착륙 시 양력을 높여 주는 작은 날개다.
이스타항공은 기체 결함 원인이 된 부품을 수리한 뒤 재운항에 나서려 했으나 부품 수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나리타 공항에 묶인 승객들에 공항 주변의 호텔을 제공했으며, 3일 오전 편성편을 통해 인천에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