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9년 11월 19일 10시 58분 KST

한국인 2명이 예멘서 억류돼 청해부대가 출동했다

한국 선박 2척이 나포됐다.

뉴스1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 장병들이 파병임무를 위해 1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해군 장병들의 환송 속에 출항하고 있다.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 한국 선박 2척이 나포돼 한국인 2명이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리 외교 당국은 납치 세력과 접촉 중이며 구금된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약 24km)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의 항만준설선 ‘웅진지-16호(832톤)‘와 예인선 ‘웅진티-1100호(50톤)‘, 사우디 예인선 ‘라빅3호(545톤)’이 나포됐다.

웅진지-16호의 기관장과 웅진티-1100호의 선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함 총 16명이 납치됐다. 이들 선박은 당초 사우디 남서부 지잔을 출발해 소말리아 북서부 베르베라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한국인 선장이 ‘해적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현재 연락두절됐다.

18일 현재 나포된 선박들은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정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을 나포한 후티 반군 측은 한국 선박인 것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우리 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오만 무스카트 항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에 전날 긴급 출동 지시를 내렸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