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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오늘 밤 10시 '중대 성명'을 예고했다

'중대 성명'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delivers remarks at the 2019 Second Step Presidential Justice Forum in Columbia, South Carolina on October 25, 2019. (Photo by JIM WATSON / AFP) (Photo by JIM WATSON/AFP via Getty Images)
US President Donald Trump delivers remarks at the 2019 Second Step Presidential Justice Forum in Columbia, South Carolina on October 25, 2019. (Photo by JIM WATSON / AFP) (Photo by JIM WATSON/AFP via Getty Images) ⓒJIM WATSO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대 성명(major statement)”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중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중대 성명’의 주제 등 다른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중대 성명‘이 최근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군 특수부대는 최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알 바그다디를 목표로 한 비밀 군사작전에 나서 그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터도 이날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알 바그다디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알 바그다디 사살 여부 등 작전의 세부사항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대 성명’ 예고 뒤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매우 큰 일이 벌어졌다(Something very big has just happened!)”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사원조를 대가로 과거 우크라이나 기업 이사로 재직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헌터)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는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미 하원의 탄핵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시리아 북동부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그동안 ‘IS 격퇴작전’에서 미군의 손발이 돼줬던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군의 공격의 묵인했다는 비판에도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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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이슬람 국가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