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10월 11일 17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10월 11일 17시 13분 KST

'조민 인턴 의혹'에 KIST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말 (+조형물에 새겨진 '조민')

앞서 조민씨는 의혹이 불거진 인턴 증명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1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병권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KIST 인턴경력 허위 기재 의혹에 대해 ”기관 공식 인턴증명서는 발급한 기록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조민씨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봉사활동, 인턴을 하고 나서 받은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위조를 한 적 없다”고 말한 것과 대비되는 내용이다. 

야당 의원들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조민 씨의 인턴십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턴증명서의 진위에 대해 묻자 이병권 KIST 원장은 “(이광렬 소장이) 개인적으로 확인서를 써서 이메일로 보내준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광렬 소장은 조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조씨에게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병권 원장은 “내부 조사로 사실관계는 다 파악했으나,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KIST 상징 조형물에 조민씨 이름이 새겨져 있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원장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말했지만 김성태 의원은 ”권력층 자녀가 아니면 가능한 일이겠냐”고 비판했다. 무소속인 김경진 의원도 “3~5일간 스쳐간 인턴이고 증명서도 허위인데, 그런 사람 이름이 조형물에 있는 게 부끄럽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이름이 어떻게 들어갔나 살펴봤더니 KIST가 직접적 계약관계를 통해 관계를 맺은 모든 연구자, 학생, 임시직의 전산이 자동 추출돼 2만 6천77명의 이름이 들어갔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KIST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징계할 것이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내부 징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