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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 무장한 태풍 미탁이 3일 한국에 상륙한다 (예상 경로)

태풍은 3일 오전 전남 목포 부근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 이인혜
  • 입력 2019.09.30 09:41
  • 수정 2019.09.30 09:42
ⓒ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이 다음 달 3일 새벽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미탁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32m(시속 115km), 강풍 반경은 320km로 중형 규모의 태풍이다.

태풍은 2일 오전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 한반도로 방향을 틀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3일 오전 전남 목포 부근 해상에 상륙 후 전남 곡성, 대구 등을 지나 4일 독도 동쪽 부근 해상을 거쳐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은 3일 전남 목포 부근 해상 상륙 시 강도 `중`에 소형 규모의 태풍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30일 오후 남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남부지방, 2일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다음 달 1~2일에는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강원 영동에서 시간당 30~50mm등의 강한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미탁의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이동 경로가 서쪽으로 편향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일(1일)부터의 예보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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