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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02일 14시 29분 KST

봉준호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대담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방영된다

두 사람은 원래 친하다.

일본 영화 전문 채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년의 차이를 두고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수상작은 ‘기생충‘이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수상작은 ‘어느 가족’이다. 두 감독은 지난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서 대담을 가진 바 있으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사적으로도 교류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9월 1일, 일본의 ‘영화’ 닷컴은 두 감독의 대담을 담은 프로그램이 일본영화전문채널을 통해 방영된다고 보도했다. 방영일정은 10월 12일이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한일에서 ‘가족‘을 그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X 봉준호’다.

보도에 따르면, 두 감독은 악수를 나눈 뒤 서로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수상과 상관없이 봉준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변함없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의 작품이... 그리고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건 매우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촬영을 시작한 후 고레에다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을 들었고, 기쁘게 생각했다”며 ”‘기생충’ 촬영 막바지에 키키 기린 배우의 부고를 들었다. 유작인 ‘어느 가족’을 평소와는 다른 감각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걸어도 걸어도‘를 보고 키키 기린의 연기를 높게 평가했던 내용의 메일을 그분께도 보여드렸다”며 ”키키 기린은 ‘마더’를 좋아했다. 봉감독이 키키 기린을 찍을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 또한 ”키키 기린을 모시고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답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7년 ‘옥자’ 공개 당시 넷플릭스를 통해 대담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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