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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4일 13시 35분 KST

'한국 벤처의 대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 별세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발전과 비전을 제시해 주신 큰 어른이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다.“

3일 한국 벤처업계의 대부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갑작스런 별세에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민화 이사장이 생전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게시물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이 이사장은 불과 며칠 전 부인과 설악산과 낙산 해수욕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린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이 이사장의 후배 벤처기업인들과 제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또 그가 평생에 걸쳐 전파한 벤처정신과 혁신경제를 향한 열정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나우누리‘와 ‘아프리카TV’를 성공시킨 1세대 벤처기업인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은 ”너무나도 믿기지 않는 소식을 듣고 황망할 따름”이라며 ”회장님의 뜻을 잇도록 후배들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애도했다.

최성진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대표는 ”초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벤처업계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지금까지 창업가 정신 확산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애써오셨는데 떠나셨다고 하니 황망한 마음”이라고 아쉬워했다.

AI 스타트업 벤플을 창업한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대한민국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되어야 마땅할 분이었다”며 ”당신의 비전과 포용력, 열정, 리더십, 애국심을 모두 지키고 따르겠다”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생전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열정을 쏟아던 이 회장의 제자들은 존경과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제자는 ”많이 그리울 것”이라며 ”큰 가르침과 따스한 조언들을 깊이 새기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자는 ”항상 발표를 하고 나면 비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주셨던 교수님”이라며 ”갑자기 이렇게 보내드린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편히 쉬시길 바라겠다”며 애도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향년 66세이며 사인은 부정맥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6일,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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