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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3일 16시 27분 KST

서울대 보수성향포럼 "조국, 차라리 정치하라…복직 부적절"

서울대학교 내 보수 성향 단체인 ‘트루스포럼’

뉴스1

서울대학교 내 보수 성향 단체인 ‘트루스포럼’은 조국 전 창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교직을 내려놓고 정치를 하라”고 비판했다.

트루스포럼 재학생과 동문은 2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에 ”조국 교수님, 그냥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들은 조 전 수석이 복직신청을 한 것을 두고 ”‘폴리페서‘(현실 정치에 관여하는 교수)를 비판하더니 자신에 대해 그렇게 관대하니 놀라울 뿐”이라며 ”‘내로남불’의 화신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구차하게 학생들 앞에 서겠느냐”고 꼬집었다.

포럼은 최근 무역보복조치 등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국면에서 조 전 수석이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사노맹 사건‘(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건)에 가담했던 교수님께서 아직도 ‘죽창가’를 운운한다”며 ”한일기본관계조약에 대해 교수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을 친일파로 매도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포럼은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미국에 빌붙어 세운 부정한 나라이고, 자본주의는 1%가 99%를 착취하는 시스템이라는 지극히 편협하고 위험한 역사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냈다”고 평가하면서 ”이런 사고를 가지고 계신 교수님이 그동안 후학들에게 미쳤을 영향을 생각하니 경악스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울대에서 법학교육을 담당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교직은 내려두고 정치를 하기시를 바란다”고 권했다. 

포럼은 조 전 수석의 교수직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 재학생 및 동문들의 모임을 만들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