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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쿠어스필드에서 7실점...10승 미뤄졌다

평균 자책점은 아직 1점대다.

ⓒMatthew Stockman via Getty Images

류현진(32·LA 다저스)이 ‘천적’을 넘지 못하고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7실점(7자책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과 아레나도의 맞대결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레나도는 그동안 류현진을 상대로 21타수 12안타 3홈런 등 맹타를 휘둘러왔다. 2019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류현진이 고전해온 아레나도에 복수할 수 있을지 주목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아레나도의 승리였다. 류현진은 아레나도와 2번 맞대결을 펼쳐 홈런과 2루타를 내줬다.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은 아레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2.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하지만 아레나도가 이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기록했다. 

4회말 2번째 승부에서 류현진은 초구에 86.7마일 커터를 던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레나도가 이를 통타, 중견수 방향 큼직한 2루타를 때려냈다. 

아레나도 외에도 류현진은 대타 팻 발라이카에게도 결정적인 투런포를 맞았다. 아레나도만큼 류현진과 많이 만났던 것은 아니지만 발라이카도 4타수 2안타 1볼넷 등으로 류현진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5-2로 앞선 5회말 류현진은 발라이카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발라이카에게 홈런을 맞고 1점차로 쫓긴 류현진은 찰리 블랙몬, 이안 데스몬드 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또한 데이비드 달에게 2점포까지 맞은 뒤 류현진은 아쉬움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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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이저리그 #류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