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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가 정화예대 축제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정화예대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뉴스1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무대에 섰던 대학 축제에서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사과했으나,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30일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화예술대학교 축제 무대 도중 객석에서 사고가 벌어져 학생 5명이 다친 것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전날, 인터넷에는 스윙스로 인해 정화예대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스윙스의 공연이 시작된 뒤, 스윙스가 ‘이 펜스 X까’라며 학생들에게 다 앞으로 오라고 했다”라며 ”학생들이 우르르 앞으로 뛰어갔고, 그 충격으로 스탠딩 스탠드가 넘어갔다. 몰려갔던 학생들이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썼다.

또 ”무대 밑에서 촬영하던 영상과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라며 ”스윙스는 본인 때문에 사고가 나서 사람이 실려 나가는 와중에도 공연을 이어나갔다”고 전했다.

스윙스는 이에 대해 ”펜스에 올라간 학생들에게 여러 번 내려가 달라고 했다. 기둥이 기울어져 있어서 잡아달라고도 했다”라며 ”마치 제가 되게 건방지고 스웩을 부리고 장난을 쳤다고 표현했던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윙스는 ”지금 다친 학생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무대에 설 때마다 관객들이 내 팬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다친 학생들을 일일이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다섯 분을 다 만나러 가는데 한 분만 연락을 안 받고 있다”라며 ”정말 미안하다. 무엇보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사과의 의미로 정화예대에서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를 하면 제가 무료로 올라가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정화예대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SBSfunE에 따르면 정화예대 학생들은 ”스윙스는 공연 도중 안전사고가 걱정돼 올라온 사회자에게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다가 사고를 키웠다”라며 ”지금 다음 학기 축제를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스윙스는 공연 직후, 사고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연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끝까지 찍지. 마지막에 멋있었는데”라는 멘트가 붙어 있어 태도 논란을 심화시켰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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