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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 감독으로는 최초다.

ⓒCHRISTOPHE SIMON via Getty Images

봉준호 감독이 신작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의 최고상이다. 이 상을 받은 한국 영화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최초다. 올해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CHRISTOPHE SIMON via Getty Images

시상식에서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배우 카트린 드뇌브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라는 영화는 큰 영화적 모험이었고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그 작업은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이어 ‘기생층’의 주연배우이자, 많은 작품을 함께 했던 배우 송강호를 무대로 불렀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찍을 수 없었던 영화고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가장 위대한 배우이자 동반자인 송강호의 멘트를 꼭 듣고 싶다.” 무대에 오른 송강호도 소감을 전했다. ”인내심과 슬기로움과 열정을 가르쳐주신 존경하는 모든 대한민국의 배우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

ⓒCHRISTOPHE SIMON via Getty Images

봉준호 감독은 다시 소감을 이어갔다. ”가족이 2층에 있는데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겠고, 가족에게 감사하다. 저는 12살의 나이에 영화 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고,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 몰랐다. 메르시, 메르시 보쿠(merci beaucoup)”

 

ⓒCHRISTOPHE SIMON via Getty Images

이번 제 72회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생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생충’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다른 영화와 차별화 되는 느낌을 줬다.”

‘기생충’은 이번 칸 영화제 기간동안 프랑스 독립상영관협회(AFCAE)가 주는 상도 받았다.

올해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Pascal Le Segretain via Getty Images

 

-이하 72 칸영화제 본상 수상작(). 

 

△황금종려상=‘기생충’(봉준호 감독) 

△심사위원대상=아틀란티스’(마티 디옵 감독) 

△심사위원상=‘레 미제라블‘(라지 리 감독), ‘바쿠라우’(클레버 멘돈사 필로, 줄리아노 도르넬레스 감독) 

△감독상=‘영 아메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각본상=‘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셀린 시아마 감독) 

△여우주연상=‘리틀 조’(예시카 하우스너 감독)의 에밀리 비샴   

△남우주연상=‘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안토니오 반데라스 

△특별언급상=‘잇 머스트 비 헤븐’(엘리아 술레이만 감독) 

△황금카메라상=‘Nuestras Madres’(세사르 디아스 감독) 

△황금종려상(단편)=‘더 디스턴스 비트윈 어스 앤드 더 스카이’(바실리스 케카토스 감독) 

△심상위원특별 언급(단편)=‘몬스터 갓’(아구스티나 산 마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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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봉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