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5월 11일 15시 34분 KST

독일의 한 도시가 비둘기에게 과속 벌금을 부과했다

"목격자 조사는 하지 않겠다."

보홀트(Bocholt)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도시다. 최근 이 도시가 도시 내에 사는 한 비둘기에게 과속 벌금을 부과했다.

 

 

보홀트 공식 페이스북은 지난 2월 중순, 한 주택가에 포착한 비둘기 사진을 공개하며 이 비둘기가 속도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시속 30km로 주행속도가 제한된 주택가에서 무려 45km 속도로 주행했다는 것이다. 보홀트는 이 비둘기에게 ‘레이싱 비둘기’란 별명을 붙이면서 ”보행자나 자동차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독일 영문매체인 ‘더 로컬’에 따르면, 독일에서 12km 속도 초과에 대한 벌금은 25유로다. 보홀트는 ”그런데 이 비둘기가 어떻게 벌금을 납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목격자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시민들에게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조심하라는 당부의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한 것이다. 페이스북을 본 시민들도 많은 좋아요와 댓글로 그 유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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