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김민규 연습생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첫번째 투표결과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러나 직후 이어진 레벨테스트에서 최하위 등급인 X등급을 받았고, 합숙을 함께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트레이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습을 더 해야 한다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평가 자체로도 감사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10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에서는 국민 프로듀서의 첫번째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스타쉽의 구정모 연습생, 위의 김요한 연습생이 각각 2, 3등을 한 가운데 김민규는 1등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김민규는 ”아직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국민 프로듀서님들이 왕관을 씌워주셨으니 그에 걸맞는 연습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진행된 레벨테스트에서 김민규는 최하위인 X등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김민규는 ”감사하다”며 트레이너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트레이너 소유는 “X면 합숙을 못 한다. 그래도 감사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민규는 ”제가 아직 그 정도의 실력이 안 됐다는 것”이라며 ”선배님들께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쉬운 기회가 아니다. 트레이너들이 보기에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하시면 연습을 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소유를 비롯, MC 이동욱과 가수 이석훈, 래퍼 치타 등 트레이너들은 ”가식이 느껴지지 않았다. 된 사람”이라며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등급에 따른 합숙이 시작된 뒤, 이동욱은 X등급만 모인 자리에 등장해 ”맞춤형 트레이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이 자리에서도 ”남들보다 뒤쳐지는 걸 안다”며 ”남들과 똑같이 준비하면 안 될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프로듀스X101’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2.3%를 기록했다. 이는 전 시즌 2화 중 역대 최고치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